검색결과
  • 진홍색 손수건

    ○…가랑잎 하나가 팽그르르 떨어진다.『월남에도 가을이 왔단 말인가?』아니다. 난 지금 낙엽이라든지 가을이라든지 하는 계절감각에 대해서 얘기하려는게 아니다. 차라리 내 눈에 비친 저

    중앙일보

    1968.01.10 00:00

  • 무신년 정계의 회전축은... | 양당 주역에 새해 구상을 물어본다

    1968년.통일논의의 시기로잡은70년대로, 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전환을 가져올 71년을 한걸음 더 가까이내다보는해. 정미년은 선거로 시작하여 그후유증으로 번거로왔으나 새해정국

    중앙일보

    1968.01.01 00:00

  • 침팬지의 심장

    워싱턴발 외전은 제2, 제3…의 심장이식 희망자가 줄을 서고있다는 보도를 하고있다. 26일 현재 수술신청자는 무려 15명. 집도는 역시 남아 케이프타운 그루트·슈트 병원의 버너드

    중앙일보

    1967.12.26 00:00

  • 제발 이 청년은

    「톨스토이」작 「진실을 말한다」는 단편이 생각난다. 우연히 사건의 현장에 있다가 살인혐의를 받는 사람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법정에서도 반증이 없어 꼼짝없이 살인범으로 단정된다. 그

    중앙일보

    1967.11.04 00:00

  • (74)희망의 단계⑪거제대교

    다리가 선다. 다도해 맑은 바다 위에 다리가 선다. 임난의 성웅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배를 몰고 들어온 견내량 물목 굽이에 「콘크리트」다리가 서는 것이다. 길이는 5백60미터, 거

    중앙일보

    1967.07.15 00:00

  • 마음은 조국에|「로스앤젤레스」의 안도산 유족

    『내가 죽으면 그분의 묘가 있는 한국에 돌아가 묻히고 싶습니다.』- 중증인 심장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미망인 이혜련(84) 여사는 돌아가 영원히 쉴 곳은 한국이라

    중앙일보

    1967.04.08 00:00

  • (1) 상과 하의 여성들|시장부인에서 「바·걸」까지

    「가톨릭」신도들이 「데모」를 벌인 밤이었다. 「사이공」중앙대성당으로 통하는 「파스텔」가에는 「데모」군중이 웅성거리고 성당 앞 광장에는 불길이 휘황했다. 「사이공」강변 「나이트·클

    중앙일보

    1967.03.14 00:00

  • 운동화 - 김일환

    덕이네 마을은 산골이다. 나이 많은 어른들은 『이제, 이게 무슨 산골이야? 그전에 덫고개에 산돼지들이 우글우글하고 할딱 고개에 아름 드리나무들이 빽빽할 때, 그 매가 참 산골이었지

    중앙일보

    1967.01.12 00:00

  • 신정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 생각해 보면 신정이라고는 하나 어제와 같은 오늘이요, 오늘과 같은 내일로서 흐르는 물결과 같아 흘러 멎을 줄 모르는 세월의 흐름을 두고 신정이라 매듭을 지

    중앙일보

    1967.01.01 00:00

  • (6)바둑계의 명승부사 김인왕위

    조남철 8단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66년 기회에 군림한 기린아, 제1기 왕위 김인 6단은 1943년생. 약관 23세의 청년이다. 『제 실력이 남보다 월등해서 그 자리를 차지했

    중앙일보

    1966.12.19 00:00

  • (3)|신한당 총재 윤보선씨

    『정계는 휴가가 없는 곳이지만, 올해는 참으로 다단한 한해였어….』 비준 파동 직후 국회를 떠나 60여 차례 지방 유세로 한해를 보낸 신한당 총재 윤보선씨는 병오년 소감을 「다단」

    중앙일보

    1966.12.13 00:00

  • (2)창간1주년기념논문|작가정신과 역사의식|송??

    선진국가라는곳은 반드시 성현들이 많이 사는데가 아닌성 싶다. 그러기에 선진하고 있는 어느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우선 지게와 최신형 자동차라는 도구가 나란히 존재하고있는 사실에 놀란것

    중앙일보

    1966.09.27 00:00

  • (12)고성의 금강문학동인

    해안을 따라 길이 달린다. 철둑엔 잡초가 무성하다. 철로도, 침목도, 그런 흔적도 없는 황폐한 둑. 역사의 비애는 세월도 잊고 그저 남아있다. 검문을 받고 간성에 닿는다. 교정엔

    중앙일보

    1966.09.24 00:00

  • 〈산하〉(17)서울부 -광복 스물한 돌을 맞으며-

    서울아! 너, 이 나라의 심장! 민족의 맥박이 뛰는 곳! 그러기에 네가 살면 나라가 살고, 네가 죽으면 나라도 죽는 곳! 서울아! 너, 이 나라 운명의 열쇠를 쥐었느냐. 돌아보면

    중앙일보

    1966.08.15 00:00

  • (6)|레나드·모슬리

    8월15일의 역사적 방송을 하고서 20일 동안 천황은 궁성 안에서 사문불출하고 승리자의 내한을 기다렸다. 무조건 항복서부터 미군 제1진이 도착할 때까지의 공백기간 중, 천황은 목호

    중앙일보

    1966.07.07 00:00

  • 그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농본국으로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는 「덴마크」와 활기 띤 신생국가로서 건설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스라엘」의 여성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또 생각하는 것일까. 그들과 함께 생활의

    중앙일보

    1966.02.04 00:00

  • 월남소묘|맹호부대 안종문 소위의 「스케치·북」에서

    안종문 소위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을 졸업한 ROTC출신. 작년 10월 월남에 파견된 후「빈케」서 북무중이다. 바쁜 군무의 틈을 타서 월남의 이 모습 저 모습을…「스케치」한 그림을 본

    중앙일보

    1966.01.18 00:00

  • 영고 20년|내일의 꿈을 안고

    흘러간 세월 속에 우리는 오늘의 모습을 빚으며 산다. 해방 20년. 허리 잘린 국토 천리길 거리거리에 우리들의 삶이 서려있다. 6·25의 불길이며 4·19의 분노, 5·16혁명…밝

    중앙일보

    1966.01.04 00:00

  • 한 점 흰 구름 되어 조국에 돌아오니 민족의 지열이 탄다-김소운

    가을 하늘에 한점「휜 구름」처럼「소운」은 지난 6일 문득 귀국했다. 14년만에 다시 밟는 조국의 흙. 감격도 감상도 아닌,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그는 40년의 습관인「스틱」을 짚고

    중앙일보

    1965.10.09 00:00

  • 어머니가 보고파요「콜롬비아」의 윤우철군|6·25때「밀수출」된 한국유아의 망향13년|전화 속의 조국하늘 가물가물

    6·25동란 때 한「콜롬비아」군인의 손에 의해 궤짝 속에 숨겨져, 밀수출 된 한국 고아가 조국 하늘 아래 있는 어머니를 찾고 있다. 휴전을 몇 달 앞두고 치열한 반전을 전개하고 있

    중앙일보

    1965.10.09 00:00